하루키1 무라카미 하루키의 굴튀김 추운 겨울날의 해질녘에 나는 단골 레스토랑에 가서 맥주와 굴튀김을 주문한다. 그 가게에는 다섯 개짜리 굴튀김과 여덟 개 짜리 굴투김, 이렇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정말 친절하다. 굴튀김을 많이 먹고 싶은 사람에게는 굴튀김 큰 저시를 내어준다. 조금만 먹어도 되는 사람에게는 굴튀김 큰 접시를 내어준다. 조금만 먹어도 되는 사람에게는 굴튀김 작은 접시를 내어 준다. 나는 물론 여덟 개짜리 굴튀김을 주문한다. 오늘 나는 굴튀김을 배불리 먹고 싶으니까. 굴튀김에는 잘게 채 썬 양배추가 푸짐하게 곁들여나온다. 달착 지근하고 신선한 양배추다. 원하면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다. 추가 요금은 오십 엔이다. 그러난 나는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는다. 나는 정말로 굴튀김 그것이 먹고 싶어서이지 곁들어나온 양배추를 먹으로 .. 2020.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