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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ㆍ출산/출산준비

임신 준비 일기

by mirerooo 2021. 3. 2.

 

결혼한지 만 2년째 되는 시점부터

우리 부부는 난임병원을 다니기로 했다.

 

 

신혼 1년쯤은 실컷 여행다니고 놀면서

아기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2년째 접어들면서 (내가 만 30이 되면서부터였나?)

슬슬 아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병원을 다니기 전

배란테스트기도 몇번 사용해봤는데

좋은 소식이 없었고,

다행히 집근처에 유명한 난임병원이 있어서

병원의 도움을 받기로 결심했던 것이 

20년 7월이었다.

 

 

 

부부 모두가 30대 초반이고

임신 시도를 한지 만 1년이 넘었는데

아기가 생기지 않았을 경우 난임이라고 한다.

의사선생님은 옷깃만 스쳐 지나가도(!)

아기가 쉽게 생기는 나이라고 했다.

(흑.. ㅠ.ㅠ)

 

 

 

임신하기까지 6개월.

회사를 다니면서 한달에 2회 이상

병원을 다니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그리고 생리가 다시 시작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마다

찡한 마음을 다시 다잡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돌아보면 6개월 밖에 걸리지 않아서

참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6개월 간 

난임병원을 다니면서 임신을 준비한 과정을

아래와 같이 자세히 적어본다.

 

 

 

 

 

 

 

 

《 '20년 7월 》

  • 6월 생리시작일 12일째 병원 방문(7/11) 
    : 난포크기 확인 위해 초음파 실시,
      초음파 실시 및 배란일 전후로 숙제일 2일 받음
      (숙제일: 생리시작일로부터 15일 & 17일)
      [초진비용: 39,100원]

  • 숙제일 제대로 수행 못함 (출장/외박..ㅠㅠ)

  • 결과: 실패 (7/29 생리 시작)

 

 

《 '20년 8월 》 

  • 7월 생리시작일 11일째 병원 방문 (8/8)
    : 난포크기 확인 위해 초음파 실시 [비용: 16,010원]
      초음파 실시 및 배란일 전후로 숙제일 2일 받음
      (숙제일: 생리시작일로부터 13일 & 15일)
    [초진비용: 39,100원]

  • 결과: 실패 (8/26 생리 시작)

  • 8월 생리시작일 2일째 병원 방문 (8/27)
     : 혈액(호르몬) 검사 실시 [비용: 50,000원]
       영풍클로미펜시트 복용 시작 (8/27~8/31) [비용: 2,100원]
       * 매일 같은9 시각에 5일동안 복용하기

  • 남편과 함께 난임검사 수검
     : 남편 정자 검사 실시 (8/31)
       생리시작일 9일째 나팔관 조영술 검사 실시 (9/3)
       * 염증약: 지스로맥스정 250mg * 4알 (마이로라이드계 항생제)
       [비용: 85,450원 + 염증약 2,800원]

 

 

《 '20년 9월 》 

  • 8월 생리시작일 11일째 병원 방문 (9/5)
    : 클로미펜시트 결과 잘 나타남 (난포 잘 자람) 
      초음파 실시 및 배란일 전후로 숙제일 2일 받음
      (숙제일: 생리시작일로부터 13일 & 15일)
    : 8월말에 실시한 혈액검사결과 확인
      (호르몬/난소나이 모두 정상) [비용: 28,510원]

  • 생리시작일 12일째 병원 다시 방문 (9/6)
    : 분만실에서 배란 주사 맞음
      (IVF-2, 총 4병, 냉장보관, 엉덩이주사) [비용: 2,000원]

  • 결과: 실패 (9/24 생리 시작)

  • 9월 생리시작일 3일째 병원 방문 (9/27)
    : 영풍클로미펜시트 복용 시작 [비용: 2,600원]
    : 남편 정자검사 결과 확인/상담 [비용: 5,600원]
      (정자수/운동량 ok, 정상정자 평균미달 2%<4%)

 

 

《 '20년 10월 ~ 12월 》 

  • 숙제일 수령 및 클로미펜시트 복용 반복했으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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