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예정일이 지났으나
생리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전에도 예정일로부터 3일 정도 지나고
생리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생리일까 하는 두려움에
임신테스트기 사용을 최대한 미루고 있었다.
결국 예정일에서 4일이 지난 시점에
임신테스트기를 꺼내 들었다.
내가 처음 사용한 임신테스트기는
"아프로테"
라는 테스트기다.
설명서에 적힌대로 5분이 지났을까.
기준선 왼쪽에 회색선이 생겼다!!
그런데 내가 아는 임테기는
붉은색 두 줄이 뜨던데..
회색줄은 대체 뭘까;;;
요리조리 살펴봐도
투명색 같기도 하고 회색 같기도 한
정체불명의 선...
설마 임신인걸까?
두려움 반, 설렘 반.
임신여부가 확실치 않아
다른 테스트기로
한 번 더 확인해보기로 했다.
이번에 사용한 테스트기는
예민하고 얄짤없기로 유명한
"스마일 임테기"
역시 5분을 기다렸다.
희미하지만..
기준선 왼쪽에 붉은선이 보인다!!
(알고보니 아프로테라는 임테기는
원래 두 줄 선이 붉은색이 아니라
투명/회색이었다는..!)
방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던 남편에게이 소식을 바로 전할지 말지 고민이 되었다.병원을 가서 실제로 임신확인이 되면그 때 말해야 오빠도 실망하지 않을텐데-
하지만, 벌벌 떨리는 손으로,아직 믿을수 없다는 어벙벙한 표정으로,남편을 깨워 나즈막히 말했다.
나: "여보, 나 임신한 것 같애.. o_o.."남편: zzz...zzz... O_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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