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도 너무 깨끗했던
경기도 양평 소르 호텔 후기를 적어본다.
양평 소르 호텔
경기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535-2
체크인: 18:00
체크아웃: 12:00
입구에서도 티가 나지만
사실 호텔이라기 보단
모텔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대실도 인기가 많은지 체크인이 18시인 점을 유의하자.
도착 후 프론트에 전화하면
방번호를 알려주면서 해당 호실에 해당하는
주차공간의 셔터를 올려준다.
원래 모텔은 이용을 안 해봐서
많은 모텔들이 이러한 구조인지
아니면 이 곳이 특이한 구조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개별 주차공간이 있고
방으로 바로 연결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원래 양평을 당일치기 코스이기 때문에
숙박 자체는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방을 들어서자마자
인테리어도 그렇고 방 청소상태도 그렇고
그 깔끔함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내가 쓰는 이 침구가 대체 새로 빨래를 한 것인지 아닌지
늘 불안하기 마련인데
일단 침구류는 새로 교체되었다는 점으로
투숙객을 안심시켜 준다.
돌로 되어 있는 벽도, 전구도,
인테리어 하나하나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 인상을 준다.
사진엔 잘 안 나왔지만 TV 도 굉장히 컸다.
넷플릭스만 지원되었다면 최고였을 듯.
이용하지 않았지만
깔끔한 디자인의 예쁜 욕조도 구비되어 있었다.
욕실 내부 톤이 깔끔하다.
샤워공간과 볼 일보는 공간(?),
즉, 변기 공간(!)이 분리되어있어
공간 효율성(!)이 높다.
이 곳을 고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뷰였는데,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남한강 쪽으로 나있는 창 앞에
의자/소파가 참 특이하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계속 장마였던 터라
물안개도 가득한 뷰였다.
강가라서 벌레가 매우 많기 때문에
방충망은 필수.
밤에는 물안개가 더 피어올라서
꽤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몇 가지 주의할만한 사항은-
1.
환기한다고 창을 열어놓았었는데,
해가 지기전에 창을 닫는 것이 좋겠다는 점이다.
해가 지고나니 벌레가 엄청 많아서
방충망을 걷어내고 창을 닫는 잠깐의 사이에도
엄청난 양의 벌레가 방으로 들어올 수 있다..!
2.
그리고 또 한가지는
우리가 방문할 때는 물안개가 많아서 그런지
창을 열어놓으니 방이 엄청 습했다.
강주변이라 습기가 많으니
왠만하면 창을 열지 말고
계속 에어컨/제습기를 켜두면 좋을 것 같다.
청결도 ★★★★★
친절함 ★★★★★
시설 ★★★★☆ (습도 때문에 별-1)
- 양평 소르 호텔 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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