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Value for Money
파리에서 1박에 10만원 초반대의 호텔을 찾는 것은 불가능 한데,
우리가 머문 호텔 중에서는 가성비가 단연코 최고였다.
우리가 예약한 일정에 여유가 있었는지
발코니가 있는 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어
더 만족했는지도 모른다.
(발코니는 아래 사진 참고.)
청결도 Cleanliness
침대 시트도 화장실도 모두 매우 깨끗했다.
우리가 파리에서 머물렀던
대부분의 호텔이 깨끗하긴 했지만 손에 꼽을 정도였다.
직원/서비스 Staff/Service
2박 하는 동안 프런트 데스크에 직원을
3명 정도 만났던 것 같은데,
모두가 하나같이 친절했다.
위치 Location
우리는 이른 아침으로 런던으로 이동할 Eurostar를 타기 위해
파리 북역(Gare du Nord)와 가까운 호텔을 예약했다.
런던에서 돌아오는 일정도 늦은 밤이라서
돌아오는 날에도 이 곳에 머물렀다.
파리 북역을 이용할 일이 있다면 강추한다.
몽마르뜨(Montmartre)/사크레쾨르성당(Sacré-Cœur)이
도보로 15~20분정도 떨어져 있어 좋다.
시내 중심과는 좀 거리가 있다.
구글맵에 퐁피두센터(Pompidou Centre)가
자전거로 15분 거리라길래 도전했다가
길도 헤매고 뜨거운 여름 날씨에 죽을 뻔 했다.
센 강 근처로 나갈 예정이라면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호텔사진
발코니가 있는 방으로 업그레이드 받아서
신나했던 기억이 난다.
방문을 열자마자 넓게 탁 트여있어서
'우와~'라고 탄성을 질렀다.
지난 숙소(Le Fabe Hotel)처럼 핑크색이나 연두색 같은..
색감 사용은 다소 난해하다고 느껴졌지만
방 자체가 정말 깨끗하고 넓어서 대만족이었다.
개인적으로 낡았거나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은
화장실을 정말 못 버텨 하는데,
호텔 헬루씨의 화장실은
그야말로 반짝반짝 깨끗했다.
샤워부스도 두말할 것 없이 깨끗해서 대만족.
신기하게도 저번 호텔과 같은 제품의
샤워젤이 구비되어 있었다.
(개인적으로 상쾌한 향이라서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
여기저기 다 구비된 걸 보면 엄청 저려미일지도 몰라..)
발코니에 앉아 고풍스러운 건물들에 둘러싸여
붉게 물든 하늘과 지는 해를 바라보며
(여름에는 무려 밤 10시경에나 해가 진다)
와인을 한 잔씩 홀짝 홀짝 나눠마셨던 추억은 잊을 수가 없다.
여긴 런던에서 돌아온 후 받았던 방이다.
빨간 색의 강렬한 디자인 ㅎㅎ
뭔가 디자인은 모텔스러운 느낌이지만
너무 깨끗하고 훌륭한 상태의 룸에 대만족.
왠만한 호텔은 기억에서 지워져버리기 마련인데,
이 곳은 만일 파리에 다시 갈 일이 있다면
다시 머물 의향이 있을 정도로 만족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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