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Value for Money
런던은 물가가 워낙 높아서
1박에 20만원 이하로는 호텔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20만원을 상한선으로 두고 찾은 숙소 중
가장 후기가 좋았던 곳이라 골랐다.
(그리고 조식도 포함되어 있었으니까..)
숙소 자체는 너무 낡았지만 주인이 정말 친절했다.
우린 더 비싼 돈을 주고 런던에 머물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파리와 이동이 쉬운 St. Pancras 역에서
가까운 숙소가 필요했기 때문에 이만하면 만족했다.
청결도 Cleanliness
오래된 숙소 치고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편이었다.
화장실이나 침대 시트는 깨끗했다.
바닥 카펫이 맨발로 걸어다니기에는 너무 찝찝했다.
시설 Facilities
침대가 너무 오래되서 지나치게 소프트했다.
아주 안락했다고 하긴 어렵다. (물컹물컹)
그리고 더블 침대는 싱글 침대 2개를 이은 형태였다..
그리고 화장실 샤워기 수압이 너무 약해서
물이 졸졸 흘러나와 샤워하기 너무 힘들었다.
1층에 bar가 있었는데 저녁이 되면 손님이 굉장히 많았다.
earplug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었는데
전혀 시끄럽지 않았다. 오히려 사람들의 소리가
저녁의 활기를 더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직원/서비스 Staff/Service
오래된 시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파리-런던 여행 중 통틀어 가장 친절했다.
7시부터 조식 제공이었는데 더 일찍 나가야된다고 하니
전날 저녁에 토스트랑 과자 등등을 바리바리 싸주어
손에 쥐어주어 참 고마웠다.
위치 Location
파리 여행 중 잠시 런던에 들른 것이기 때문에
도착한 날 이른 아침 그리고 돌아가는 날 늦은 밤에
Eurostar로 파리에 쉽게 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또한, 런던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었던 것은
대영박물관이었기 때문에 만족했다.
(도보로 15~20분 거리)
호텔사진
나무로 된 선반에서 세월이 느껴져
굉장히 오래된 곳임을 알 수 있었다.
침대 시트, 수건 등은 새 것처럼 깨끗했다.
다만, 바닥 카펫이 많이 지저분해서
무언가를 꼭 신고서 디뎌야한다는 의무감마저 들었다.
별다른 뷰는 없었지만 창문은 꽤 마음에 들었다.
나무로된 책상과 의자.
의자에 딱히 앉을 일은 없었지만
창문, 커튼, 나무 책상/의자와의 조합이
꽤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
아주 밝지는 않지만
기분좋은 정도로 햇빛이 방안으로 들어온다.
화장실은 꺠끗했다.
어메니티는 뉴트로지나.
다 좋았는데 샤워기 수압이 너무 약해서,
그리고 온도 조절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샤워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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